대한항공이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이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항공을 영입하면서 남미지역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스카이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이클 위스브런 스카이팀 사무국장을 비롯해 마리아노 리칼데 아르헨티나항공 회장 및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르헨티나항공의 가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50년에 설립된 아르헨티나항공은 현재 37대의 항공기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 14개국 53개 도시에 취항 중인 항공사로서, 지난 2010년 11월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스카이팀에 공식 가입했으며,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라운지 이용 등 제휴를 시작하게 된다.
스카이팀은 남미지역 항공사 최초로 아르헨티나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함으로써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과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항공의 이번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 등을 포함해 총 18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스카이팀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86개국 993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연간 5억3천7백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동맹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앞으로도 스카이팀은 지속적인 신규 회원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세계 최고 항공동맹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