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월 중동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대비 16%나 증가했지만 전 세계 물동량은 3.2% 줄어 업계 불황을 실감케 했다.
국제항공수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7월 항공화물 성적은 작년 7월 상황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견실하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특히 아-태지역에서의 물동량과 적제 수용량(capacity)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4.3%나 줄어 심각한 업황을 내비쳤다. 이 같은 감소폭은 4월, 6월 때보다 더 크다.
이와 관련해 IATA는 “아-태지역에서는 사실상 지난해 4분기부터 물동량 성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같은 기간 북미와 유럽 항공사들 역시 평균 이하의 물동량을 ”고 언급했다.
7월 북미와 유럽의 항공화물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유럽국적 항공사들은 지난해 7월보다 적제 수용량을 소폭(0.9%) 늘렸지만 남미 항공사들은 3.6% 줄여 공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급 감축에도 불구하고 수요와의 상쇄가 이뤄지지 않아 남미 항공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남미 화물수송비율(로드팩터)이 단 32.3%에 밖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당 지역 화물수송비율 역시 35.2% 그쳐 남미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물동량 역시 전년 대비 5.6%나 줄었다.
중동 지역은 유일하게 물동량이 늘어난 지역으로 화물 수요 역시 두 자리 수 성장세를 보였다. 화물수송비율도 45.3%로 타 지역보다 나은 수치를 기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