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0 13:18:09.0

7월 국제 항공여객 역대 최고 실적 기록

항공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2.9% 감소

7월 국제 항공여객은 두 자릿수를 증가를 보인 반면, 항공화물 수송량은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20일 7월 항공화물 수송량은 EU 경기침체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한 29.4만t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4만t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7월 국제선 여객은 본격적인 하계 휴가에 따른 여름성수기 도래와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434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전년동기 173만명보다 6.0% 증가한 184만명을 운송했으나,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9만4천t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은 하계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 등으로 미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5%를 기록했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5%p 증가한 8.0%를 차지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7243대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는 총 3,382대로 9.1% 증가했다.

국토부는 7월 국내적으로는 하계 휴가철 시작, 여수세계박람회, 대외적으로는 일본․중국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이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8월은 여객수요의 고점인 성수기 기간이고 올해는 태풍의 영향도 없음을 감안할 때 항공여객은 8월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항공화물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8월에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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