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4 15:17:27.0

아시아나,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순이익도 -44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아시아나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영업보고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95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37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2분기 들어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2분기 유류비용도 519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 증가해 영업비용은 1조343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여객 부문은 일본, 중국노선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국제선 수요가 지난해 대비 7% 증가했으며 화물부문은 지난해 대비 2% 이상의 수요를 기록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이자비용이 33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1.7%(153억 원)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3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돼 항공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유류비 감소, 환율 안정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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