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4 10:16:32.0

국토부, 신공항 재검토는 '사실무근'

일부공항의 요구 일 뿐

국토해양부가 신공항 타당성 조사를 당초의 2014년보다 1년 앞당긴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정부에서 신공항 건설 검토를 앞당겨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하였으며, 정부가 신공항 검토 작업을 조기에 착수하기로 한 것은 일부 공항들이 수요 급증으로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제주 등 일부 공항에서 항공수요가 예상보다 다소 높게 증가함에 따라 해당 지자체 등에서 공항 조기포화를 우려하면서 항공 수요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신공항 건설 또는 공항 확장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국보부측은 항공수요는 공항시설 용량을 결정하는데 있어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항공 교통의 특성, 국내외 항공환경 여건 변화 및 추이 등에 대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되어야 하며, 전국적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면밀한 조사·연구가 선행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한 정밀한 검토를 위해서 항공법에 의거 매 5년마다 수립하도록 돼 있는 차기 전국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제5차, 2016~2020)을 앞두고, 전국공항에 대해 항공수요를 포함한 다각적인 조사·연구를 통상적인 기간(1.5∼2년)보다 늘려서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차원에서 검토하려는 것일 뿐 특정 지역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검토 착수가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맨위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