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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인 젯스타홍콩이 출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홍콩의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Department)이 젯스타홍콩의 운항증명(AOC) 허가를 수락했다고 지난 19일 젯스타홍콩은 밝혔다. AOC는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을 허가하는 증명이다. AOC 허가를 통해 젯스타항공은 엔지니어링, 지상업무, 항공기와 승무원 운용 등에 대한 권리가 주어지는 셈.
젯스타홍콩은 호주의 국영항공사 콴타스항공과 중국 3위 항공업체 동방항공이 합작벤처 형태로 홍콩에 선보이는 저가항공사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삼을 젯스타항공은 여타 항공사에 비해 5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젯스타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제인 허들리치카는 “AOC 허가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젯스타홍콩의 정식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저비용항공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현 시황에서 젯스타홍콩의 등장은 경쟁을 북돋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수요를 더 늘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젯스타항공은 이미 호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선보인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젯스타일본이 지난 4월 AOC를 획득, 7월 초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 바 있다.
젯스타홍콩은 콴타스항공의 자회사인 젯스타의 브랜드를 그대로 이용한다. 콴타스항공은 지난 2011년 각 국의 젯스타 설립 및 운용을 위해 A320 기종을 무려 110대 발주하기도 했다.
젯스타홍콩의 초기자본금은 1억1500만달러로 콴타스항공과 동방항공의 합작 비율은 5대5다. 향후 두 항공사는 3년간 젯스타홍콩에 1조98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젯스타홍콩은 2013년부터 운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처음에는 에어버스 A320 3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2015년까지 운항하는 항공기를 18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젯스타홍콩은 전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