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7 18:11:30.0

지하철역에 나만의 공간 생긴다

코레일, 더박스와 개인물품보관 업무협약 체결

 

 

코레일은 지난 13일 코레일 본사에서 물품보관 전문업체인 (주)더박스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하는 물품보관 사업은 임시로 몇 시간 짐을 맡기는 곳이 아닌 개인이나 기업에게 보관 장소를 제공하는 공간임대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미국의 경우 100년의 역사와 20조원의 시장규모를, 일본은 30년의 역사와 3조원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코레일은 전체 지하철 역사의 유휴공간을 조사한 결과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역과 산본역에 총 1652㎡(5백 평) 규모로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1㎡기준 월 5만원 수준으로, 1㎡(0.3평)에서 10㎡(3평)까지 다양한 크기의 공간으로 구성하고, 커피숍ㆍ갤러리ㆍ동호회실 등 문화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코레일 이건태 물류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콘셉트는 수익창출과 문화서비스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 창출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민에게 확장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사업을 계속 발굴ㆍ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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