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석태수)는 최근 ‘카파라치제’ 시행예고와 함께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자가용화물자동차유상운송행위’단속이 강화되면서, 일선 현장에서 벌금 두려움으로 인해 생업포기 및 이탈하겠다는 택배기사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협회 산하 택배위원회 소속 13개사 택배사 명의로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이 회원사로 있는 (사)온라인쇼핑몰협회와 각 택배사 화주들에게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택배시장 현안 안내 및 협조요청」제목으로 “향후 정부의 증차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일선현장에서 택배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2만3000여 명의 연대서명서를 받아 정부 주요 기관 7부처에 탄원서를 기 제출했으며, ‘카파라치제’의 시행 연기와 국토해양부 화물자동차운수사업공급기준고시(국토해양부 고시 제 2012-192)의 조기이행을 요청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단속 지방자치단체에 단속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택배서비스가 중단될 시는 1일 약 3천5백여억원의 직ㆍ간접적 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