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2 17:30:15.0

글로비스,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품 유통

21일 ‘자연찬 유통사업단’ 출범식 가져

국내 최초로 농업 및 농촌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 공식 출범했다.

현대글로비스(대표이사 김경배)는 (사)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상임공동대표 이병구)와 공동 설립한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이하 자연찬) 출범식을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연찬 1호 직영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병구 자연찬 대표, 김재경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자연찬은 국내 영농 장애인과 농업ㆍ농촌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 자연찬을 설립하기로 하고 3년간 총 30억 원의 운영자금 지원과 함께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축적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자연찬을 연간 매출액 100억원, 연계고용 포함 3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목표다.

아울러 자연찬은 향후 농산물 생산ㆍ가공 시설 등 농업∙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농업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00개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경배 대표이사는 출범식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현대글로비스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연찬이 농업∙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지속 가능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연찬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는 영농 장애인과 농업 및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농업 생산시설을 규모화해 농산물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위해 자연찬은 농업 및 농촌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물의 규격화 및 공동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출범식이 열린 자연찬 1호 직영점은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의 대로변에 자리 잡아 소비자들이 자연찬 유통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찬 1호점은 264㎡(80평) 규모로, 영농 장애인과 재활복지센터 생산 농산물을 비롯해 유기농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유제품, 건강식품 등 총 3500여 종의 품목을 판매한다.

자연찬은 내년 말까지 2, 3호 직영점을 서울에 추가로 열고, 중소 도∙소매시장에도 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 및 판매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병구 자연찬 대표는 “자연찬 1호점을 발판으로 농업 및 농촌 취약계층의 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이 활발히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초의 농업∙농촌 취약계층 생산 농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사회적기업의 모범이 돼 사회에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병구 자연찬 대표는 서규용 장관에게 ‘자연찬 나눔667’ 1호 카드를 전달했다. 사회적기업인 자연찬이 수익금의 2/3인 66.7%를 사회에 기부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눔667카드는 1만원 이상을 기부할 수 있는 자연찬 전용 멤버십 카드다.

기부금은 농업 및 농촌의 고용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되며, 기부에 참여한 소비자는 자연찬에서 판매되는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고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어 나눔667 카드는 소비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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