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대표이사 손관수)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은 국토해양부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류기업을 선정,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은 종합물류기업 인증 획득 기업 중 해외 현지 매출, 사업모델 등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CJ GLS는 지난 2005년 중국 청도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해외 투자와 과감한 M&A를 통해 동남아, 미주, 유럽 등으로 활발하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CJ GLS는 해외 12개국 25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해외에서만 약 5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와 베트남에서 택배사업을 시작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최대 운송업체 아라멕스(Aramex)ㆍ중국 EMS 등과의 제휴를 통해 중동ㆍ아프리카ㆍ중국 등으로 국제 특송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며,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나아가 2020년까지 매출 25조 원,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의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 GLS는 지난 3월에는 ‘CJ그룹 물류사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와 같은 비전을 발표하며, “향후 물류사업은 CJ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서,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달성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GLS 손관수 대표는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의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국가 물류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금융지원(수출입은행 금리 최대 0.5%P 우대), 물류전문인력 양성지원(글로벌 인턴 파견, 현지 채용인력 국내교육)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국토해양부는 향후 지원 내용과 규모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