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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기관에서 넘쳐나는 중요문서 및 자료들을 대신 보관해주는 문서보관기업 더박스가 경기도 이천시에 신개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더욱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더박스의 모기업인 오크라인의 이름을 따 건립된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지난해 1월 착공해 올해 2월15일 준공되며 정식으로 오픈했다.
경기도 이천시 서이천로 383번지에 위치한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다. 서이천나들목이 5분 거리에 있으며, 42번국도와 3번 국도와도 근접해 있어 수도권 어떤 곳이든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총 부지면적 2만498m²(6700여평), 연면적이 2만7016m²(8900여평)인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4층의 창고동과 경비동으로 구성돼 있다. 입출고도크는 총 47개인데 고정식과 도크레벨러식이 적절히 혼합돼 있다. 한편 서이천물류센터는 램프식 구조로 건축돼 화물의 층간 이동시 시간이 절약된다.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주류전용창고와 일반창고 그리고 문서보관창고로 나뉘어져 있다. 주류물류기업인 오크라인이 온도조절이 가능한 주류전용창고를 그리고 아신물류, 현대로지스틱스 등 굵직한 물류기업이 일반창고를 사용하고 있으며 문서보관창고에는 국민은행 등 금융기업과 공공기관, 일반기업의 문서가 보관되고 있다.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 문서보관창고에선 입출고가 거의 없는 장기보관용 문서를 보관하는 랙과 입출고가 빈번한 문서를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메자닌 랙을 사용하고 있다. 메자닌 랙이란 선반을 다층식으로 겹쳐 쌓은 랙으로 창고의 천장이 높은 경우 하단에 랙을 설치하고, 그 위에 플로어를 깔아 다시 랙을 설치한 형태의 랙이다. 메자닌 랙은 상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1층과 2층에서 아이템별로 구분해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편 더박스에서 자체 제작한 이삿짐보관함도 눈에 띈다. 장기간 외국으로 출장을 가거나 유학을 가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이삿짐보관함은 특수 3중 골판지로 만들어져 습기가 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문서보관 물류센터답게 보안과 화재대비시설이 뛰어나다. 곳곳에 CCTV를 설치, 중앙통제실에서 관리하며 혹시 모를 미연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으며 보안전문업체 캡스에 외주를 맡겨 중요문서 및 자료를 맡긴 고객에게 안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재대비시설 역시 믿을만하다. 이천소방서와 연계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이천소방서에서 바로 출동하며 자체 자위소방대를 편성해 작은 화재는 바로 진압할 수 있도록 평소에 실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이천물류센터선 우레탄 판넬 등 불연자재가 사용됐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가스소방시설이다. 문서보관창고에서는 가스로 화재를 진압하는데 서류의 경우 물이 아닌 가스를 이용해야만 손상이 없다.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탁구장, 휴게실, 직원식당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복지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더박스 설립부터 오크라인 서이천 물류센터 건립까지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현재 더박스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윤해병 팀장은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의 장점에 대해 우선 ‘3방향 도크’를 꼽았다.
윤 팀장은 “오크라인 서이천물류센터는 3면에 도크가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연자재를 사용해 물류센터를 지었기 때문에 타 센터보다 화재에 안전하다”고 또 다른 장점을 밝혔다. 윤 팀장은 “기업의 중요문서를 보관하는 만큼 물류센터를 만들 때 많은 투자를 했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국내 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물류센터 견학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화주들이 직접 물류센터에 와서 문서 및 중요 자료들이 보관된 모습과 첨단 설비들을 보면 꼭 우리 회사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