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택배업의 매출액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성장률은 5년 전보다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작년 택배업 매출액은 2011년 3조29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2조원을 돌파한 뒤 3년만인 2010년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성장곡선을 이어갔다.
하지만 매출액 성장률은 매년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2006년 18.6%이던 전국 택배 매출액 성장률은 2007년 15.7% 2008년 14% 2009년 11.9% 2010년 9.9% 지난해 9.7%로 5년 연속 하락했다.
수익성도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인해 크게 나빠져 지난해 육상화물 차주의 월 평균 순수입은 2010년 183만원에서 23.3% 감소한 140만원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택배산업이 작년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경기둔화로 인해 구매력이 감소하고 택배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