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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이 2011년에도 긍정적인 회계 실적을 내놓으며 파산 신청의 늪에서 벗어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JAL은 2011년 회계연도(3월31일 마감)에 여객 탑승자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3억3천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흑자를 유지했다.
JAL은 지난 한 해 동안 6억7125만달러의 국제 화물 수송 매출액과 3억1250만달러의 일본내 화물 수송 매출액을 포함, 총 매출액 15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회계연도에 비해 11.6%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억6천만달러를 거두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영업이익으로 꼽히는 2010년 회계연도 때의 23억6천만달러를 2억달러나 웃도는 수치다.
“전체적인 국제 화물 수송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JAL은 자동차 부품, 담배 등 예상치 못했던 부문에서의 갑작스런 수요 증가를 빠르게 감지, 매출액 증대로 이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한 “기존보다 더 큰 항공기를 운용함으로써 지난해 10월 발생한 태국 홍수로 인한 물자 수송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내 화물 수송에 관련해서는 “지난해 3월 발발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육상 및 해상운송 수요가 항공 쪽으로 옮겨져 JAL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0년 파산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던 JAL은 이후 강력한 회생 프로젝트를 시행,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11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JAL은 지난 2년간 재정 상태를 다져 올 9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을 할 계획이다.
한편 JAL은 2012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도 발표했다. 목표 매출액은 2011년보다 1.3% 높여 잡은 152억5만달러로, 영업이익은 반대로 26.8% 낮춘 188억달러로, 순이익은 30.3% 낮춘 163억달러로 각각 설정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