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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제2물류센터를 증축하며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가 전천후 물류기지로서 그 위상을 뽐내고 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3만3057m²(1만평)부지에 연면적 2만3801m²(7200평), 창고면적 1만9834m²(6000평)(1창고 : 7603m²(2300평), 2창고 : 12231m²(3700평)), 사무동 면적(전기실 포함) 3966m²(1200평) 규모로 단일 업체규모로는 역대 최고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기존의 물류센터에 2물류센터가 더해져 더욱 힘찬 구동을 하고 있는데 제2물류센터는 2011년 착공해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걸쳐 지난 1월2일 본격적으로 오픈했다. 증축된 물류센터에는 일반 상온창고 외에도 항온·항습실이 있어 화주의 요구를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이번 증축을 통해 항공 수출입 화물 유치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고 높이가 15m에 달하는 물류센터는 기존센터는 단층구조로 설계됐으며 이번에 증축된 제2물류센터는 복층으로 설계해 그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주차장은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총 240여대가 한꺼번에 수용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설계됐다. 이와 함께 케노피 역시 타 센터에 비해 그 넓이가 길고 높이가 커 기상이 좋지 않을 때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다.
입출고 도크는 입고도크 16개과 출고도크 16개를 합쳐 총 32개 보유하고 있다. 특히 1, 2번 도크는 135cm 높이로 설계돼 도크레벨러를 이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센터바닥에 바로 접안시킬 수 있어 그 용도에 맞게 화물을 입·출하시키고 있다.
장비현황을 살펴보면 지게차 11대, 화물엘레베이터 2기 그리고 컨베이어시스템을 통해 화물이 이동되고 있으며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해 화물의 흐름을 센터작업장, 통제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워크스테이션(6기)과 바이패스라인(2기)을 도입해 화물을 자유자재로 자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총 30여억 원이 투입돼 도입한 이 기기들은 범한판토스가 왜 일류기업인지를 알게 해주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공항에서나 볼 수 있는 엑스레이(X-ray) 판독시스템도 센터에 구축돼 있어 눈에 띄었다. 이 시스템은 화물의 내부를 투과해 볼 수 있어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고 있으며 이런 시스템들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이렇듯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보관, 포장, 통관 등 원스톱물류를 실현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물류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이곳의 총책임자로 온 이온구 센터장은 “기존 물류센터에 제2물류센터가 증축된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자유무역 지대 내 최첨단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로 향후 3PL 항공 수출입 화물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제2물류센터는 해외 공급자 물량 유치를 통한 씨엔에어(항공해상연계운송), 리포워딩 등을 수행하는 동북아 통합 물류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제2물류센터 준공을 통해 그 간 아웃바운드 위주였던 국제특송 화물에 대한 자체 오퍼레이션 기반의 인바운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한판토스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최고의 물류센터답게 보안 및 화재 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센터 어디로는 보안카드 없이 출입이 불가능하며 고정형 카메라, 회전형 카메라 등을 설치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CTV로 센터 구석구석을 모니터링 한다. 이 밖에 스프링클러를 포함해 각종 화재 대비 장비를 센터내부에 구비해 놓고 있다.
직원복지시설 역시 일류기업답다. 지하층을 포함해 총 4층의 규모로 된 사무동에는 고객접견실과 기사대기실, 휴게실, 샤워실, 휘트니스 센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회의실과 VIP룸이 갖춰져 있으며 직원교육장 및 도서실이 만들어져 있어 직원들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범한판토스는 직원들에게 자체 대학원 교육을 펼치고 있는데 각종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도서실에 구비돼 있어 직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온구 센터장은 “범한판토스는 직원들 복지와 교육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런 방침이 직원들에게 전달돼 애사심이 고취되며 이것이 바로 일류기업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온구 센터장에게 센터의 차별화된 장점을 묻자 “우리 물류센터는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 그리고 물류컨설팅이 가능한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며 “앞으로 최첨단 물류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