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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LAN)에어가 올해 탄탄한 여객 수송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한 비용 지출은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칠레 국적항공사 란에어의 최고경영자(CEO) 엔리케 쿠에토는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개최된 남미 최대의 우주항공 에어쇼 칠레국제방산전시회(FIDAE)에서 “올해 여객은 강하지만 화물은 약할 것”이라며 “여객 수송은 최소 12~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란에어는 15.9%의 여객 수송량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 역시 57억2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6.4%나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순이익은 23.7% 급감, 3억2030만달러에 그쳤다. 이 역시 높은 유류비 지출에 기인한다고 란에어는 분석했다.
한편 란에어는 올해 안으로 보잉787 ‘드림라이너’ 32대를 인도받기로 예정돼 있다. 이는 남미 항공사 중 유일하게 B787을 인도받는 셈이다. 이를 위해 란에어는 35억달러를 투자, 26대는 구매하고 나머지 6대는 10년 기간용선 하기로 했다.
란에어는 계속되는 높은 유류비 지출을 고려해 높은 연료효율성이 장점인 보잉787의 도입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될 32대 중 첫 번째로 인도되는 B787기는 산티아고와 부에노스아이래스, LA,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란에어는 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땀(TAM)에어와 합병이 머지않았다고 귀띔했다. 땀에어는 전 세계 항공사 규모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거대 항공사다.
올 상반기 중으로 두 항공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라탐(LATA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될 예정이다. 이로써 라탐 항공사는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될 것이다. 두 항공사의 합병은 지난해 말까지 성사될 예정이었으나 각종 법적절차가 늦어지며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