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개 결함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 조치가 취해진 A380이 또 다시 문제다. 지난 3월27일 싱가포르에서 프랑크프루트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의 SQ26편(16시05분 발) A380 항공기에서 엔진 문제가 발생, 운항을 정지한 체 다시 활주로로 돌아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A380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 엔진 4개 중 1개에서 서지현상(공기 흐름의 이상으로 인한 엔진의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해 싱가포르항공은 즉시 해당 엔진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이로 인해 프랑크프루트를 향한지 3시간 만에 다시 방향을 틀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무사히 착륙했다. 문제의 항공기에 타고 있던 430의 승객은 같은 날 다른 항공기로 갈아탈 수밖에 없었다.
“A380은 3개의 엔진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탑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를 계기로 엔진을 제작한 롤스로이스와 에어버스 측에 철저한 조사를 의뢰할 것”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럽항공안전청(EASA)는 지난 2월 초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A380 항공기 67대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초 1월 EAGA는 운항 중인 A380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0대만 점검하라고 지시했으나 날개 결함 등의 문제가 점점 붉어지자 안전 조치 범위를 넓인 것.
수개월 전 콴타스항공의 A380에서 엔진 폭팔, 날개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해 A380의 운항이 중지된 바 있다. 싱가포르항공 역시 날개에서 균열을 발견했었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16대의 A380 슈퍼점보항공기 1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3대의 A380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
한편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A380의 정밀검사를 마친 후 문제가 없다고 파단,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