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2 09:44:57.0

UPS, 운송 기사용 차세대 모바일 컴퓨터 도입

기존 비해 가볍고 견고한 제5세대 DIAD 솔루션


UPS가 2일 홍콩에서 열린 ‘UPS 테크놀로지 서밋 2012’에서 차세대 모바일 컴퓨터를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UPS 운송 기사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PS가 이번에 선보이는 차세대 모바일 컴퓨터는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이동성에 대한 업계의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UPS 테크놀로지 서밋 2012’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차세대 모바일 컴퓨터는 이전 모델보다 작고 가벼워 UPS 운송 기사들이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UPS 네트워크 및 고객들에게 패키지에 대한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전달한다.

또 업계 최초로 고비(Gobi) 무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으로, 휴대폰이 신호를 수신할 수 없을 때 다른 셀룰러 통신 캐리어로 즉시 연결하여 실제 문제에 직면했을 때에도 기기와 UPS 네트워크 간의 연결을 유지시켜준다.
 
이 기기는 컬러 카메라도 내장되어 있어 패키지 배송 완료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 장치를 작동하지 않을 때는 9만명의 운송 기사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교육용 동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다.
 
‘제5세대 배송 정보 획득 장치’ 또는 ‘DIAD V’로 불리는 이 새로운 모바일 컴퓨터는 DIAD IV의 절반 정도의 크기와 중량에 보다 향상된 내구력을 자랑하며,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허니웰인터내셔널(Honeywell International Inc.)와 공동 개발한 DIAD V는 0.5킬로그램이라는 가벼운 무게와 더욱 크고 깔끔한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2012 UPS 아시아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이 기기를 발표한 UPS 수석 부사장 및 최고정보책임자인 데이비드 반스는 “오늘 선보인 이 기기는 20년 전 흑백 화면의 큼직한 갈색 상자로 시작하여 현재 날씬하고 가벼운 모바일 기기로 발전했으며, 이를 통해 220개국에 있는 고객들이 UPS를 더 많이 신뢰하게 되었다”며 “이 모바일 컴퓨터는 고객 추적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UPS 고객들로 하여금 매일 전 세계 1600만개의 배송에 대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반스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물류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그 중요성이 점차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언제 어디에서든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기술은 고객과의 관계 및 사업 운영 조직을 변화시키면서, 창고, 설비, 네트워크 및 전 세계에 걸쳐 사람과 제품이 제한 없이 이동하는 가상 물류 환경을 창조해 왔다. 그리고 UPS는 이러한 환경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UPS는 100여 개국 이상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12년에는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와 태국, 호주, 베트남, 그리고 2013년에는 홍콩과 한국, 중국에 DIAD V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DIAD V는 듀얼 캐리어 리던던시(dual-carrier redundancy)를 통해 항상 연결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전 세계에 배포가 완료되는 2013년에는 약 10만개 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UPS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보는 대부분의 추적 정보에 대해서는 DIAD에 의존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매일 평균 3210만 건의 온라인 추적 요청들을 응대할 수 있게 한다. 또 UPS 운송 기사는 도로에 있는 동안에도 배송 내용을 포함한 고객 요청들을 전달받을 수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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