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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J그룹과 손잡은 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선두주자임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대한통운은 국내 여러 곳에 물류지점을 두고 있는데 그 중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아암국제물류센터는 포워딩업무, 보관, 통관/운송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물류시스템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통운 아암국제물류센터는 총 1만290m²규모의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는데 물류창고는 보세창고와 냉동냉장창고로 구분돼 있으며 보세창고는 두 동으로 분리돼 있다. 보세창고는 규모가 두 동이 합쳐 7498m²며, 냉동냉장창고는 2792m²다. 실제로 물류센터가 일반 보세창고와 냉동냉장창고를 동시에 갖추기 어려운데 아암국제물류센터는 두 센터를 모두 갖추고 있어 타 센터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다. 창고높이는 최고 13.55m에서 최저 7.2m로 5단 랙의 설치가 가능하다. 한편 입출고 도크는 총 32개를 갖추고 있는데 이중 30개가 일반도크고 2개가 냉동냉장창고 도크다. 이와 함께 자동레벨도크도 4개 갖추고 있어 정확한 접안이 가능하다.
아암국제물류센터는 국제물류센터답게 넓은 규모의 컨테이너 야드도 있다. 총 1만591m²인 컨테이너야드에선 컨테이너 32대가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 이 밖에 3층 규모의 사무실과 주차창도 물류센터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입지조건을 살펴보면 인천지역 최고의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어디로든 3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공항도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보면 제 1, 2, 3 경인고속도로와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통운 아암국제물류센터는 김원배 지사장의 총괄지휘아래 국제영업팀, 창고팀, 관리지원팀으로 부서를 나눠 효율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선 항공, 해상 포워딩업무, 포장, 수출입 통관업무, 관세 환급 업무, 일반 보관 업무 등 물류에 관한 모든 업무에 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미쓰비씨 엘리베이터, 삼양사 등 수 백개의 화주기업을 상대로 물류업무를 펼치고 있는 아암국제물류센터는 하루 최대수용능력이 2만m/t에 달한다.
장비현황을 살펴보면 총 11대의 지게차가 물류센터 내에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암국제물류센터에서 특수 제작한 컨테이너 이동장비가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장비는 공 컨테이너를 도크에서 전체적으로 분리시키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는 장비로 아암물류센터에서 외주를 의뢰해 만든 장비다. 관계자는 “이 장비를 이용함으로써 작업을 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이는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어 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암국제물류센터에선 이동식 스택킹 랙을 사용하고 있어 데드스페이스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간편하게 조립이 가능한 스택킹 랙은 조그만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고 지게차 이동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데드스페이스를 최대한 줄이므로 물류센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암국제물류센터는 명성에 걸맞게 보안 및 화재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 최대 보안 기업인 CAP ADT에 보안 운영을 위탁하고 있으며 창고 주요 지역에 34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혹시 모를 보안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또 무인경비시스템을 통해 24시간 365일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화재에 대비해선 연안소방서와 연계에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시 신속하게 진압될 수 있도록 예방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연안소방서 및 근처 소방서와 함께 이 곳 아암국제물류센터에서 민간합동소방훈련을 펼쳤다. 오랜 경험 현장경험을 쌓으며 아암국제물류센터 괸리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기현 차장은 아암물류센터의 장점으로 우선 원스톱물류서비스를 손꼽는다. 김기현 차장은 “이곳에선 화주의 요구에 따라 포워딩, 통관, 보관, 운송이 고객맞춤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드라이 창고와 냉동냉장창고 그리고 컨테이너 야드를 동시에 갖춘 것도 또 다른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차장은 “요즘 물류 추세가 종합물류인데 대한통운 아암국제물류센터는 물류에 관한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CJ 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해선 “아시다시피 국내물류 선두기업인 대한통운이 국제 네트워크를 갖춘 CJ GLS와 같은 그룹사로 편입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통해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랙 시설 보강과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회사 매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