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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통운 경남 양산터미널 |
최근 CJ그룹에 편입된 대한통운이 대형 시설 투자계획을 밝혔다.
대한통운은 택배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에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을 신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축 터미널은 2014년 4월 말께 준공될 예정으로 투자금액은 1592억원이다. 현재 전국 택배물량을 처리하는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의 총 투자금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수송물량의 60%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지만 수도권의 시설능력은 30%에 불과한 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현재 대한통운은 대전 터미널을 전국 택배 네트워크 허브로 해 수도권의 서울 가산터미널 경기 군포터미널과 남부지역의 동대구터미널 경남 양산터미널을 각각 지역 허브로 운영 중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물동량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물량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수도권에 (서울) 가산터미널과 군포터미널이 있지만 이를 넘어서는 메가허브 터미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고려한 물류효율성 교통 접근성 등을 토대로 터미널 입지를 선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 정윤진 연구원은 "대부분 업체들이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허브터미널 시스템을 가동 중이나 물동량의 이동거리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어 배송의 신속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수도권 메가 허브터미널을 구축은 합산 시장점유율 35%에 이르는 규모의 경제와 연간 약 19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자본력 순현금 재무구조 등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시장지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풀이했다.
정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