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14:27:05.0

한진해운 아라뱃길 하루 늦춘 내달 2일 출항

인천터미널서 첫 취항…선사 10곳 슬롯차터 참여
김포터미널 3월께 뱃고동

한진해운 경인항 인천터미널

한진해운이 경인아라뱃길 컨테이너 노선을 예정보다 하루 늦춰 취항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30분께 경인항 인천터미널에서 215TEU급 선박 <한서>(han se)호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경인항과 중국 칭다오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경인항을 출발하는 주1항차 경인항-칭다오간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해운은 당초 <한서>호의 개조를 통해 경인항 김포터미널에서 2월1일 첫 취항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포터미널의 하역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데다 아라뱃길의 결빙문제까지 겹쳐 인천터미널로 기항부두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터미널의 경우 3월 취항을 검토 중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김포터미널은 현재 크레인 도입 등이 모두 끝나지 않았으며 아라뱃길 결빙문제도 있어 인천터미널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김포터미널은 빠르면 3월 초 정도에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설노선엔 한진해운 외에 황해정기선사협의회 소속 국적선사 10곳이 선복임대(슬롯차터)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선사는 컨테이너선사인 고려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STX팬오션 천경해운 태영상선 흥아해운 등 9곳과 한중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이다. 황정협 회원사 중 남성해운과 장금상선 한성라인 현대상선 등은 빠졌다.

한중 양국 호혜평등원칙에 따라 참여키로 한 중국 선사 다퉁국제항운(EAS인터내셔널)은 슬롯차터 참여사를 확정짓지 못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설시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오는 3월 경인항-톈진(신강) 노선에 1척의 컨테이너선을 띄울 예정이었다.

한진해운 취항으로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화물선 노선은 지난해 말 취항한 대한통운 인터지스를 비롯해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진해운은 아라뱃길 취항과 관련한 공식행사는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뱃길 취항선사 중 취항식을 가진 곳은 인터지스 1곳 뿐이다.

한편 당초 지난해 말 취항할 예정이었다가 물동량 부진을 이유로 연기한 대우로지스틱스는 2월 중순께 선박을 띄울 예정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중고자동차 전용선을 운항하게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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