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6 17:16:03.0

센터탐방/락앤락 아산 자동화 창고

더블딥 방식으로 제품별 혼합 보관 가능
기존 일반창고 대비 270억원 절감 기대
 


‘새지 않는 주방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이 최근 아산에 자동화 창고를 오픈하며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1978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에 직영점 20개, 가맹점 17개 등 총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락앤락은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를 중심으로 각종 주방생활용품을 제조하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락앤락은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와 경기도 용인시에 물류센터를 두고 전국 각지로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아산물류센터는 자동창고로 설계돼 최신식 시스템과 운영방식을 자랑하고 있으며 생산 공장과도 연결돼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5만148㎡부지에 연면적 1만7289㎡(지상 3층)인 건축물로 자동창고, 입출고라인, 입출하장, 사무동 등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 입고라인은 총 10개로 작동되고 있으며 출고도크는 도크레벨러 3개를 포함해 총 8개가 있다.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 보관량을 살펴보면 40열x66번지x9단, 즉 2만3760개의 랙이 형성돼 시간당 470파렛트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아산물류센터에서는 싱크로나이즈드 RTV가 생산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을 신속·정확하게 물류센터로 자동 운송한다. 싱크로나이즈드 RTV는 기존 RTV의 단점을 보완해 설계된 물류기기로 충돌의 위험이 없다. 한편 스태커크레인은 더블딥 방식으로 설계돼 면적대비 효율성을 높였다.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생산 공장을 포함해 현재 350여명의 직원이 경영지원부와 생산부 그리고 제조기획부로 부서를 나눠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 경영지원부 산하 물류관리부의 최기열 차장은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의 장점에 대해 “더블딥(Double-Deep)방식의 단일 통합 창고로 제품별 혼합 보관이 가능하고 제품이 창고 입출고와 동시에 스캔돼 ERP(전사자원관리)에 자동 입력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에 따라 별도의 주문 없이도 일정 재고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과학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 보관 관리 기능으로 주기적으로 시행됐던 재고 조사가 불필요해 생산계획과 물류인력도 정예화된다”며 “멀티피킹(Multi-Picking)시스템을 통해 거래처별로 주문한 제품도 자동 분류돼 출고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차장은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내수 및 수출 제품의 저장 능력을 확보하고 100% 자동화된 물류 관리로 현재 물동량보다 2배 이상의 적기 공급이 가능해 매출액도 3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락앤락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많은 힘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식당과 헬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 센터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상영관도 설치했다. 영화상영관은 비용 없이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좋다. 향후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실내 풋살장 및 어린이집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직원 뿐 아니라 직원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다.

보안과 화재대비시설은 기본이다.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중앙통제실에서 모든 곳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 시 바로 진압할 수 있다.

현재 아산 생산 공장 및 물류센터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락앤락의 윤조현 전무는 “락앤락은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 완공으로 기존 일반창고 건축 비용 대비 27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며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는 국내외 기업들의 제품 공급체계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락앤락의 물동량과 매출액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의 완공으로 선진화된 물류 관리 체계를 선보이면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과학적인 생산관리로 국내 주방생활용품업계의 모범사례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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