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이 지난 12월 보잉과 190억달러 규모의 어마어마한 항공기 발주 계약을 맺었다.
사우스웨스트는 보잉737기를 무려 208대나 발주하며 보잉 역사상 가장 많은 개체, 가장 큰 금액의 항공기 발주 계약 기록을 세웠다. 첫 인도는 2017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지난해 약 56억달러의 유류비를 지불, 매출액이 증가하는 속도의 두 배 속도로 유류비 지출이 증가해 항공기 연료효율성을 화급히 개선해야 했다.
이번 발주된 기종 중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737의 최신 기종인 737맥스 150대가 포함돼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737맥스를 가장 먼저 받아보는 항공사가 될 것이다. 나머지는 737제트 58대로 사우스웨스트는 이미 이를 142대 주문한 바 있다.
사우스웨스트는 보잉의 ‘베스트 고객’으로, 550대 이상의 보잉사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다른 제작사의 아예 없다. 심지어 자회사인 에어트랜에어웨이즈 역시 모두 보잉사의 항공기만 보유하고 있다.
보잉 상용항공기 CEO인 짐 알바는 “사우스웨스트의 발주는 우리에게 엄청난 사건”이라며 “보잉에게 있어 또 다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기분”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로서 총 948대의 737맥스가 발주된 상태고 올해에는 그 수가 1400~1500대까지 증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보잉은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와 218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230대 발주 계약을 논의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