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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고 화려하지 않았다면 돌아오지 않았다!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다 ! 업그레이드, 그 이상의 블록버스터!!
전편에 이어 <아이언맨 2> 는 이상 언급한 플로로그 외에도 액션은 더 강력해졌고, 볼거리는 더 화려해졌으며 하이테크 격투신과 스펙타클 액션의 향연은 결코 놓칠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특히 2편에서는 그 어느 영화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게 그 무대를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휴양국 모나코로 옮겨 최근 우리나라 영암에서도 올들어 두번째로 개최된바 있는 F-1 그랑프리 장면을 통해 본격적으로 <아이언맨 2> 만의 강화된 볼거리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2008년 3일간의 연휴 마지막 어린이날 이었지만 손주들도 오지 않고 해서 옆방 권사님을 태우고 주엽동서 무작정 한참을 달려 일산서 탄현지나 금촌서 이름난 막국수집도 가고 호수공원도 들렀다 걸어 돌아오는 길에 마침 롯데씨네마가 눈에 띄어 수년만에 모처럼 함께 무턱대고 영화관엘 갔었다. 제목도 볼것없이 지체없이 그냥 당장 들어갈수 있는 영화를 물어 거금 8천원을 들여 경로우대권 2장을 샀다. 당시만 해도 옆지기는 1년이 모자랐지만 필자 주민증 하나에 묻어 4천원짜리 경로권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제목이 <IRON MAN>이니 틀림없는 SF 액션영화에 어린이 대상 작품임이 틀림 없으렸다. 게다가 옆에선 초반부터 주무시기에 여념이 없지만 입장이 다른 필자는 보면서 메모하고 프로그램 챙기고 또 이렇게 써야만 했으니 고역은 고역? 포스터도 30여년전 지금은 40대가 된 필자 집 큰 녀석 유치원시절 함께 관람한 바로 그 영화 <로버트 태권V> 였다. 그리고 다시 작년에 <아이언맨 2>가 들어와 본 걸 이번엔 우선 두 편을 묶어 전후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모처럼 액션을 겸한 SF 세계를 잠시 더듬어 볼 참이다. 휴대용 포터블 수트로 부터 초강력 수트 Mark6 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게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수트의 모든 것이 전개될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철갑 수트 Mark1에서 하이테크 수트 Mark3까지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이 펼쳐졌던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기능적으로, 성능적으로 디자인 면에서 버전업 된 아이언맨 수트를 선보이는 게 이 영화의 스케일과 시각적인 골격이다.
2008년 전편과 2010년 2편을 통해 “내가 바로 아이언맨이다!” 라고 세상에 당당히 밝히며 새로운 하이테크 슈퍼히어로 등장하여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이 영화는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인간미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현실에 기반을 둔 탄탄한 스토리, 파워풀한 액션, 위트 넘치는 유머로 기존의 슈퍼히어로 소재에서 볼 수 없었던 익사이팅한 재미로 5억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히어로 무비’ 의 새로운 장을 열었단 평가를 받기도 했다. ‘존 파브로’ 감독을 위시하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팰트로우’ 등 전편의 주인공들과 ‘스칼렛 요한슨’ 과 ‘미키 루크’ 및 ‘돈 치들’, ‘샘 록웰’ 등 최강의 스타 군단들이 가세한 후편은 ‘블 코믹스’ 가 발간한 600편의 <아이언맨> 원작에서 역대 최고의 캐릭터를 엄선하여 보다 풍성하고 한결 새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왔다는 게 당시 필자를 비롯한 아마튜어 매니어들의 한결같은 찬사였다.
필자가 늘 같은 소리 같지만 액션이니 SF 영화가 으례히 시각적인 압도와 스펙타클 내지는 스릴과 서스펜스를 위주로 관객을 사로잡으려는 저의가 분명하고 보면 스토리는 전후편 연관성 있게 시리즈 성격으로 전개되는데 이를 요약하면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종횡무진 사나이 ‘제퍼리 브리지스’ 분의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 가 주역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무기 발표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가던 그는 게릴라군의 갑작스런 공격에 의해 가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게릴라군에게 납치되어 무기개발을 강요 받는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에게 게릴라군은 자신들을 위한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라며 계속 위협하지만 그러나 그는 게릴라군을 위한 무기 대신, 탈출을 위한 무기가 장착된 철갑수트를 몰래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의 첫 수트인 Mark1을 입고 우여곡절과 위험의 순간을 넘기고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다. 미국으로 돌아온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놀라움과 세상을 엄청난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무기사업에서 손을 뗄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Mark1을 토대로 최강의 하이테크 수트를 개발하는 데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을 쏟아 붓기 시작한다. 탈출하는 당시 부서져버린 Mark1을 바탕으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수트 Mark2를 만들어낸 토니스타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자신의 모든 능력과 현실에서 가능한 최강의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적된 하이테크 수트 Mark3를 마침내 완성, 최강의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난다. 토니 스타크가 탈출하는 과정을 통해 Mark1의 가공할 위력을 확인한 게릴라 군은 토니 스타크가 미처 회수하지 못한 Mark1의 잔해와 설계도를 찾아낸다. Mark1을 재조립하여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거대하고 강력한 철갑수트를 제작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게릴라군. 토니 스타크가 갖고 있던 에너지원을 훔쳐 ‘아이언맨’을 능가하는 거대하고 강력한 ‘아이언 몽거’를 완성한다. 한층 카리스마 넘치고 파워풀한 위력으로 돌아온 <아이언맨2>는 1편만큼 유머스럽고 섹시하며, 더욱 매력적으로 돌아온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지적인 비서에서 스타크 인터스트리의 CEO로 변신한 ‘페퍼포츠’ 역의 ‘기네스 팰트로우’ 외에도 최고의 스타들이 가세하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1986년 <나인 하프 위크>로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섹시스타에서 <씬 시티>, <더 레슬러>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제2의 전성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미키 루크’ 가 아이언맨에게 생애 최고의 위기를 안기는 ‘위플래시’로 분해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 를 능가하는 악역 연기를 펼친다. 또한 할리우드 섹시 스타 ‘스칼렛 요한슨’ 은 ‘블랙 위도우’로 변신하여 몸무게를 6kg 감량, 금발에서 붉은 색으로 염색해 외모부터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몸에 달라붙는 가죽의상으로 특유의 섹시함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노출된 육감이 연기 이전에 섹스 어필로 눈에 꽂힌다. 그리고 <크래쉬>, <호텔 르완다>, <오션스 13>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개성파 배우 '돈 치들'이 ‘토니 스타크’의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 ‘워 머신’으로 등장해 아이언맨과 환상의 협공액션을 선보이며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에 ‘샘 록웰’과 ‘사무엘 잭슨’까지, 뭉치기 힘든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개성만점 매력 대결과 환상의 연기 호흡은 <아이언맨2>만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또 그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토니 스타크’는 그들의 음모과 배후세력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고 드디어는 여비서에서 연인으로 변화하는 71회 오스카 여우주연 ‘기네스 페트로우’의 도움에 힘입어 악질적인 상대도 무찌르고 명예도 회복한다는 어린이 영화 같았지만 빈틈없이 좌석을 메운 영화관은 필자 내외가 최고령일 줄 알았으나 종영후 불이 켜진후 주위를 보니 그게 아니었다. 영화란 역시 재미가 최고요 진짜로 땀을 쥐게하며 숨막히는 아슬아슬한 스릴과 서스펜스는 남녀노소가 같았고 VIP라운지에선 커피와 티 및 컴퓨터도 공짜여서 두사람 관람료 8천원은 이를 찻값으로 치면 필자에게 영화는 늘 무료인지라 “늙을 만도 하다!”고 생각했던 기억도 난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이런 류의 영화가 아마추어 매니어 필자의 감성엔 관객의 감정을 삭막하게 만드는 같아 평소엔 선호하지 않다가 이번 호엔 구색 맞추기로 골랐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