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6 10:27:00.0
벤츠,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 출시
고객 용도에 맞게 구입할 수 있어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 하랄트 베렌트)가 국내 운송환경에 적합한 적재함을 설치한 25톤 급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지난 1월 ‘8x4 롱 카고트럭’을 출시해 국내 대형 카고트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벤츠 트럭은 이번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 출시를 계기로 제품군을 확장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중 하나인 카고트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은 고객의 용도에 맞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섀시만 구입해 용도에 맞게 특수 장착하거나 적재함이 달린 카고 트럭 완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두 종류 모두 리프팅 가능한 5축이 달려있다.
한편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은 국내 운송 환경과 특성을 반영해 국내에서 직접 설계, 제작한 전용 적재함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 10,200mm, 너비 2,370mm로 넓은 적재 공간에 고강도 특수강인 ‘하독스 450’ 재질로 제작돼 내마모성을 높였다.
좌우와 후면을 개방할 수 있는 적재함 도어는 높이가 450mm로 화물 적재에 이상적이고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돼 개폐가 편리하다.
또 9.5톤의 태그액슬은 대량 화물을 지탱해주며 운전을 주행 안정성을 도와준다. 385/65R 타이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엔진 및 파워트레인은 국내 수입 트랙터 판매 1위인 ‘뉴 악트로스’의 명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배기량 11,946cc 476마력 V6 디젤 터보 인터쿨러 엔진은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234kg∙ / 1,090rpm)를 실현하여 강한 힘이 필요한 화물차에 적합하며 동시에 훌륭한 연비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 기어변속 시스템인 ‘MPS 변속시스템’도 기본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내리막에서 저단 변속을 유지하는 ‘오버런 기능,’ 일시적으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파워 기능’, 기어를 중립으로 전환해 연비를 높이는 ‘에코롤 기능’, 오르막 출발 시 미끄럼을 방지하는 ‘힐-로드 기능’ 등 대형차 운전에 필요한 5가지 상황에 맞게 버튼 조작만으로 변속기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이다.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의 운전석 캐빈은 편안함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 국내 대형 트럭 선택 사항인 보조 브레이크 ‘리타더(Retarder) 시스템’과 차량 후진 시 축의 각도를 조정하는 정교한 ‘리버스 캐스트’ 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 ‘유로-5 인증’ 제품을 처음 도입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뉴 악트로스 10x4 카고트럭’에도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블루텍(BlueTec)’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일반 경유뿐 아니라 바이오 디젤도 BD20(바이오 디젤 함유량 20%까지)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친환경성을 높였다.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 트럭 코리아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신차는 그동안 수입 브랜드에서 뚫지 못했던 카고트럭 공략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핵심 모델”이라며 “대량 적재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사양으로 출시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