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7 08:12:00.0
일본 포워딩업계, M&A 활발
물류 글로벌화와 화주 요구 고도화가 배경
일본계 포워더가 M&A/기업통합/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노하우와 사업규모를 확대를 활발히 꾀하고 있다. 화주가 포워더에 대해 글로벌하고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요구하는 경향이 해마다 강해지고 있음이 그 배경이다. M&A 등의 방법을 취하면 미진출 분야와 경쟁력이 부족한 사업도 단기간에 강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물류업계의 M&A와 제휴에 있어서 화제가 됐던 기업의 하나로 히다치물류를 들 수 있다. 동사는 올해 3월 (주)반텍의 주식 공개 매입을 발표해 물류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입은 4월 하순, 무사히 완료됐다.
주위에서는 히다치물류와 반텍의 통합을 의외라는 입장이었으나 히다치측에서 보면 업무내용 확대를 비롯, 명확한 전략이 있었던 것이다. 반텍은 원래 닛산자동차의 물류 자회사로서 설립된 기업으로, 닛산의 완성차 수송으로 유명했고 2005년에는 포워더인 도큐 에어카고를 인수해 국제 수송분야를 강화한 전력이 있다.
한편 인수측인 히다치물류는 히다치제작소의 물류 자회사로서 창업된 기업으로 그룹기업의 수송업무와 공장의 구내작업, 초중량물 수송 등을 담당하는 하우스 포워더로서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히다치그룹 이외 작업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동사는 이번 인수와 관련, 내수부문의 급속한 회복을 예상할 수 없는 가운데, 앞으로도 일본 내 화물수송의 침체가 예상되고 기업간 경쟁격화와 아울러 화주들은 더 한층의 글로벌화 진전과 물류 합리화에 대한 대응이 요구되는 등 앞으로 심각한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확실히 일본을 거점으로 하는 포워더라면 이같은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히다치물류는 이같은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매수 이후 다음과 같은 4가지 포인트를 강화 항목으로서 내세웠다.
∎ 자동차부품 물류에서의 플랫폼화에 의한 일본 내 심경(深耕)·확대.
∎ 비자동차분야에서의 협업에 의한 영업력 강화.
∎ 양사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에 의한 효율적 운용과 기반강화(중국, 아시아, 북미, 유럽).
∎ 미진출 지역(중동구, 남미 등)으로의 진출을 위한 양사 프로젝트 설치.
요컨대 반텍이 자신하는 자동차관련 부품 물류를 더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행해 협업에 의한 효율화와 규모확대에 의해 화주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화주의 토탈 물류비용 절감 요청에 적극대응하도록 한다는 게 목적이다.
또한 히다치물류는 지난 5월, 중견 포워더사인 긴테츠 익스프레스와 프로젝트 수송분야에서의 업무제휴를 위해 양사 출자에 의한 합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프로젝트 수송회사의 자본금 5000만엔의 출자비율은 히다치물류가 51%, 긴테츠 익스프레스는 49%를 출자키로 했다. 히다치물류의 프로젝트 수송경험· 노하우와, 긴테츠 익스프레스의 글로벌한 포워딩사업의 강점을 아울러 가지는 합병회사를 오는 7월 1일 목표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합병회사는 사회 인프라와 에너지 관련 해외 프로젝트와 공장의 해외이전 등을 대상으로 영업/엔지니어링/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에 앞서, JTB Cargo를 인수한 미츠이창고는 3월 1일자로 새로이 “미츠이창고 에어카고”라는 사명으로 JTB Cargo의 항공 포워더사업을 승계했다.
원래 미츠이창고는 항만지역에서의 창고업을 모체로 해 해상수송을 주종사업으로 하는 포워딩사업을 펼쳐왔다. 한편으로 포워더로서 앞으로 성장키 위해선 항공분야의 포워딩 사업 육성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M&A 대상이 됐던 것이 여행회사를 모체로 하는 포워더로서 에어카고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전개하고 있던 JTB Cargo이다.
이번 M&A에 의해 미츠이창고는 JTB Cargo의 오피스/스태프를 그대로 승계하여 항공 포워더로서의 노하우와 비즈니스 획득에 성공했다 할 수 있다는 것.
예전에는 포워더라 해도 회사마다 주요한 사업분야가 해상과 항공으로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었다. 그랬던 것이 해상과 항공, 양쪽의 수송 서비스가 필요하게 된 것은 화주가 “원스톱(1개 회사만으로)”으로 하늘과 바다 양쪽의 서비스제공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화주의 요구에 따를 수 있게 수년전부터 “원스톱”포워딩의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업측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해상수송을 주체로 하고 있던 포워더가 항공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항공 포워더도 해상분야의 진출에 힘쓰고 있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이같은 트렌드로서 정평이 난 것은 작년 10월에 업무를 시작한 유센로지스틱스일 것이다. NYK 그룹의 항공분야 포워더였던 유센로지스틱스를 업무의 주체로 하는 “NYK 로지스틱스저팬”이 그룹기업끼리 통합하여 탄생한 것이 유센로지스틱스이다.
유센로지스틱스의 종합물류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으로서 세계 톱 레벨의 종합물류를 목표로 설립됐다. 일본의 물류시장에서는 큰손인 유센로지스틱스 조차 세계 물류시장에서 유럽과 미국의 유수한 포워더와 나란히 비즈니스경쟁을 펼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포워더로서 날아남기 위해서는 육해공을 불문한 다양한 서비스를 세계 어느 곳이라도 제공할 수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필요 불가결하게 돼 있다.
그 배경으로는 신흥국의 성장에 의해 생산거점과 소비시장이 세계 속으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화주 역시 사활을 걸고 물류의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달성할 수 있는 고도의 서프라이체인· 매니지먼트 제안과 실시를 포워더에 강하게 요구하기 때문이다.
화주는 포워딩의 범위에 그치지 않고 로지스틱스 솔류션기업으로서 물류의 개선점을 찾아내어 그 해결책 제시까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화주의 기대에 따를 수 있는 지식과 서비스의 기획력 없이는 세계 기업의 글로벌 비드에 참가하여 로지스틱스 비즈니스를 차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구미의 유수 포워더를 모방하는 것이 아닌, 일본류의 세심한 서비스로 승부한다 해도 물류기업으로서 세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 출처 : 6월20일자 일본 쉬핑가제트<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