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2 17:13:00.0

물류기업실태 정확히 파악 적기 정책지원돼야

유가급등에 따른 고유가, 인건비 상승 그리고 해외수요 감소등으로 인해 국내 물류기업들이 상당히 고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물류기업 대부분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답보상태 또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업황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 한 물류업체들의 경영압박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물류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산업전반에 걸쳐 경기가 침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장 글로벌화된 산업업종인 물류기업들이 고전하는 주이유가 물량이외의 요인들로 지적되고는 있지만 세계경제가 중동사태, 일본대지진, 남유럽국가 재정위기 재발등의 악재들로 예상했던대로의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작년 하반기 후반이후부터 시황이 하강곡선을 긋고 있는 해운업을 비롯해 대부분 물류업종들이 올들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간접적으로 영업에 영향을 주는 주위 환경들마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실적들이 좋지 않게 집계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물류기업 10개 업체중 8개사가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비슷하거나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답한 물류기업들중 1분기 경영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업체가 전체의 32.7%나 된 반면 호전됐다고 답한 기업들은 23%에 그쳤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44.3%로 나타나 물류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제자리 답보상태가 가장 많은 셈이다.

국내 물류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유가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등 운영비용 상승, 해외수요 감소, 국내수요 감소, 동일본 대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유가급등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부담이 가중된데 매우 어려움을 겪었고 국내외 물동량 감소와 예기치 않은 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인한 단기적인 물류의 왜곡현상도 국내 물류기업들의 경영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국내물류기업들이 성수기로 보는 2분기의 경영실적 전망도 그리 밝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2분기 경영실적은 경영목표에 못미칠 것이란 응답이 미칠 것이란 응답보다 다소 많았고 비슷할 것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경영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물량 감소를 첫 번째로 꼽았고 유가상승, 단가하락, 일본 대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응답내용을 분석해 보면 최근 악화되고 있는 중동사태로 유가급등과 물가상승이 운영원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물류기업 경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물류기업들은 이같은 부정적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급격한 경영환경 개선은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은 것은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기업들이 투자와 인력채용을 줄이지 않고 다소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 인프라·R&D 투자도 늘리겠다는 응답도 예상보다 많아 더욱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물류산업은 우리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물류산업은 글로벌화를 이끄는 최첨병 역할도 하고 있어 물류기업들 경영실적의 좋고 나쁨이 그때 그때 경제 상황의 잣대가 된다. 따라서 정부는 물류기업들의 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정책적 지원이 제때 시행되도록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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