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2 10:20:00.0
한중일 해운물류정보 하나로 通한다
2일 中 항저우서 양해각서 체결
한중일 3국이 해운·항만 물류정보를 통합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2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에서 한·중·일 3국간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동북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3국은 자국의 해운항만 정보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항만간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이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이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의 해운물류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SP-IDC(Shipping & Port Internet Data Center)는 국내외 해운·항만 물류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웹기반 민원정보제공센터다.
MOU는 또 물류정보 표준화와 기술연구를 장려하고 기술교환, 교육, 물류정보시스템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호협의체는 고위 정부 당국자로 구성해 3국간 물류정보화 협력의 기본방향을 결정하는 공동운영위원회(Joint Steering Committee)와 협의체의 주요 활동과 계획을 논의하는 협의회(Council), 실제적인 업무를 맡아보는 사무국(Secretariat)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중국의 롄윈강항 다롄항 친황다오항 일본의 하카다항 시모노세키항 등은 컨테이너화물 추적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MOU 체결로 일본 도쿄항 중국 닝보항 등과도 협력이 확대되는 한편 자국내 화물이동정보 등 추가적인 물류정보를 공유하는 길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3국은 이날 공동 개최한 한중일 교통물류발전포럼에서 물류정보부문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엔 한·중·일 삼국 정부대표, 연구원 등 전문가 그룹, 업계 관계자 등 총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국토부 김한영 물류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일본측은 국토교통성 소메야 다카이치 기술총괄심의관을 수석대표(실장급)로, 각각 30명이 참석했으며, 중국측은 웡멍융(翁孟勇) 교통운수부 부부장을 수석대표(차관급)로 해 250명이 참가했다.
포럼에선 ▲한중일간 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 ▲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물류보안과 물류효율의 조화 등 물류협력 3대 과제를 주제로 3국간 물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