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중량물 운송 시장 확대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24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신영환 상무를 비롯해 정희태 신안중공업㈜ 부사장, 마진섭 한국선급 목포지부장 등 행사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2300t(재화톤수총량)급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어니어>호의 진수식을 가졌다. 지난 1월 선박 건조에 본격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물류산업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한진 파이어니어>는 신안 중공업과 한진SM의 전문기술을 지원받아 건조한 한진의 첫번째 중량물 전용선으로, 자체항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조선은 길이 146m 폭 34m 항속 12노트로, 시운전 명명식 등을 거쳐 내년 1월 한진 측에 최종 인도돼 플랜트 건설기자재 기계품 등 전 세계 중량물 운송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
최근 조선∙중공업 분야의 경기호조로 중량물 운송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진은 신조선 도입으로 글로벌 중량물 수송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특히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은 물론 멀티모듈트레일러 프라임무버 등의 다양한 특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육상과 해상을 망라한 입체적인 중량물 수송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진은 신조선을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울산항과 마산항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역내는 물론 중동∙유럽∙북미 지역으로 가는 담수설비 등 플랜트 운송사업에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플랜트, 선체블록, 대형기계류의 운송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중량물의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국내 중량물 운송시장은 새로운 수익창출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진은 이번 중량물 전용선박 도입을 계기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중량물운송 사업의 해외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특수장비 도입 등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