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원수요 증가와 국가 간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물류환경변화로 신규 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해 에너지‧자원협력을 추진중이다. 국내 생산이 낮은 에너지 및 주요 광물자원의 국제가격 향방에 따라 국가 경제가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자원부국으로 알려져 있는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과 몽골의 자원시장 및 물류시장을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자원연계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국내 물류기업 자원 연계 해외진출 방안 세미나'에는 해운선사, 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원연계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KMI 김학소 원장은 “중국과 일본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추진 과정에 필요한 물류부분에 대해 자국의 물류기업을 동반 진출시켜 1석 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개발된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송하고 동시에 물류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국내 물류기업의 동반진출 방안이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KMI 이성우 국제물류연구실 실장이 ‘페루 마르코나항 사업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태웅로지스틱스의 조일장 이사가 중남미 시장 진출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몽골의 푸레브도르즈 도로교통부 차관이 ‘몽골 자원개발 동향 및 해운․ 물류사업’을 소개했으며, 청조해운항공의 강현호 사장이 몽골시장 진출사례를 발표했다.
몽골은 광물 자원 수출이 중요한 국가정책으로 광물을 가공해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풍부한 우라늄, 희토류 부존량이 많아 최근 중‧일 갈등으로 희토류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개발에 들어간다면 우리나라는 몽골에서도 희토류를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몽골정부는 글로벌 무역 확대를 추진하며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 1차 해운협력 회의를 개최해 광물자원 수출 및 해상운송 연계 선박확보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해운‧물류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다.
국내 세미나에 외국 차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으로 푸레브도르즈 차관은 한국과 몽골의 자원연계에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토해양부는 세미나에서 얻은 의견을 수렴해 11월 자원개발과 연계한 국내기업의 해외동반진출 전략을 수립 할 계획이다. 수립이 되면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해 해외시장 동반진출 물류기업의 세제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대외적으로 물류인프라 투자를 위해 정부 간 협력을 추진 할 예정이다.
곽인섭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은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는 1조억원으로 수출 강국인데 물류는 낙후돼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해외자원개발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내 물류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