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0 13:45:00.0
내년 컨테이너물동량 두 자릿수 증가 예상
클락슨 물동량 전망치 상향 수정
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를 다시 수정했다. 2011년에 두 자릿수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클락슨은 올해 컨테이너물량이 9.4% 증가하고, 2011년에는 성장폭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과 4월 전망한 5.2%, 7.5%보다 증가율을 한 단계 더 높인 것이다.
클락슨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억3600만TEU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의 회복은 10.9%의 성장이 예상되는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대의 확장은 여전히 유보된 상태다. 런던 브로커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추가 인도 예정이던 선박의 40%가 미인도 목록에 올랐다. 올해 선복증가는 7.2%에 그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수급의 변화는 컨테이너 시장에서 신조선과 중고선 가격과 기간용선운임이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10년형 파나막스 3,500TEU급의 평균 매매가의 경우 지난해 말 1550만달러에서 올해 5월 2500달러로 60% 이상 상승했다. 같은 선종의 신조선 가격은 지난해 12월 3600만달러에서 4100만달러로 올랐다.
한편, AXS-알파라이너는 지난해 슬로스티밍에 투입됐던 선박이 5척으로 총 4만6000TEU였던 것에 비해 최근 100여척에 가까운 선박이 감속운항에 투입되면서 총 55만4,000TEU의 선복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7월에 추가로 감속운항에 투입되는 선복이 58만TEU에 달할 것으로 보여, 슬로스티밍에 투입되는 선박량은 전체 선대의 4.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말에까지 슬로스티밍에 의한 선박량 흡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알파라이너는 관측했다. 슬로스티밍이란 배의 운항속도를 줄여 수송에 투입되는 선박의 수를 늘리는 정책으로 유류비 절감과 온실가스 발생 저감의 장점을 갖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위클리 보고를 통해 감속운항의 주요 구간은 아시아-유럽과 태평양항로로 전체 선대에서 각각 78%, 53%가 감속운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서 선박은 일반적인 감속운항 속도인 20~22노트보다 한 단계 더 느린 17~19노트로 감속 운항되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지난해 선사들은 단기적인 전략으로 동향항로 유럽-아시아구간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시도를 했었다”며 “감속운항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락슨은 “용선시장은 의심의 여지없이 바닥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으며, 운항비용을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조선 발주량의 회복기미 또한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새로운 계약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정지혜기자 jhjung@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