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1 13:32:00.0

국내 최대 CA창고 '한진셀라리움' 시동

대형저장고를 CA시설로 활용한 첫 사례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1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A 저장설비 능력을 갖춘 CA 창고 '한진 셀라리움'의 가동을 시작했다.

CA(Controlled Atmosphere) 창고란 공기 중의 산소 비중을 낮추고 농작물의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켜 노화를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저장기법이다.

인천에 지상 3층 규모로 개장한 한진 셀라리움은 대지면적 810㎡(245평), 연면적 1227㎡(370평)로, 와인 최대 1만병, 과일 250t을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CA창고다.

특히 국내에서 와인 냉장고 수준이 아닌 대형 저장창고를 CA 창고로 활용한 첫 사례로 꼽힌다. 한진은 이 시설을 와인 및 CA과일 보관·유통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A창고(404㎡)와 와인창고(172㎡)로 구성된 한진 셀라리움은 최첨단 CA 설비와 5단 적재 랙(Rack)을 갖췄고, 최신 냉장시설과 항온·항습 설비, 유닛 쿨러 6대 등을 도입해 보관 능력을 확충하고 신선도의 장기유지 정도를 높였다.

또 입고부터 출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상품별 특성에 맞춰, 연중 최적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동 방지를 처리하는 방진패드도 마련해 신선상품 품질유지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층간 화물 전용 승강기, 실시간 화물이력부터 온·습도이력까지 일괄 처리하는 최첨단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원-스톱 물류보관시스템도 완비했다.

한진이 첨단 CA 창고를 개장함에 따라, CA상품의 입고, 출고, 창고보관에서 적지배송까지 가능하게 돼 와인 수입업체나 대형 유통업체, 과일 도소매점 등 이용 고객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택배사업부문인 한진택배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과 연계해 CA사과 등을 국내 전역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보강하고, 무진동 냉동·냉장 차량을 투입해 콜드 체인을 완성했다.

셀라리움은 포도주 지하저장고를 뜻하는 셀러(Cellar)와 장소를 뜻하는 라틴어 어미 이움(-ium)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첨단 CA창고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고객의 와인을 내 것처럼 소중하게 보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진 3자물류영업부 신환산 상무는 “친환경 저장기법인 첨단 CA설비 도입으로 6개월 이상 장기보관이 가능해져 비 수확철인 4~6월에도 신선한 사과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한진셀라리움을 신선물류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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