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 16:21:00.0

인천국제공항공사, 中 광둥성공항과 협력협정

상호 관심사안 및 모범사례 공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중국의 광둥성공항관리공사와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을 계기로 양 공항공사는 경영진간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고, 워크숍 개최 등 실무자간 미팅을 통해 상호 관심사안 및 공항 운영 모범사례를 공유해 나가게 된다.

광둥성공항관리공사가 인천공항과 이번 협력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게임 개최를 앞두고 인천공항의 우수한 공항운영 및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해 가기 위해서다. 홍콩, 베이징, 상하이 공항 등 자국의 주요 국제공항과 중화문화권에 위치한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이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인천공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그 만큼 높아진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공사측은“앞으로 사내 중국전문가를 양성하여 대중국 해외영업 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협력협정은 양 공항간의 단순한 교류협력 차원을 넘어 양 공항이 서로 잘 하고 있는 분야를 배우고 모범사례를 공유해나감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력협정에 앞서 광둥성공항관리공사는 각 분야 전문가 28명이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인천공항의 서비스 개선 성공사례에 대한 소개를 받았으며, 인재개발원에서 공항운영 관련 합동토론회를 가진 후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등 전반적인 공항운영을 벤치마킹한다.

광둥성공항관리공사는 중국 광둥성의 주요 관문공항인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을 비롯한 중국 광둥성의 4개 공항(광저우 바이윈, 산뚜, 짠지앙, 메이시안)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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