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8 10:56:00.0

DHL 물류역사 40년 맞아

아펠 CEO, 시장선도 솔루션 강조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9년 국제특송기업으로 설립한 DHL은 냉전 중에도 러시아와 중국 등 공산권 국가에 무역로를 구축해 냉전 종식 뒤 신흥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빠른 지원을 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2002년과 2005년엔 국제물류주선기업인 단자스에어&오션과 공급망·물류기업 엑셀을 각각 인수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DHL은 200여개국에 걸친 최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항공 및 해상물류 1위, 국제특송 1위, 계약물류 1위, 유럽 육송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DHL은 시간에 민감한 문서의 문전연결(도어투도어) 국제특송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처음 제공함으로써, 전세계 기업들과 조직들이 사업을 구축하고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며,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세계를 더욱더 가깝게 만들었다.

DHL은 재고관리를 위한 RFID(전자태그), 발송물의 배송과정을 모니터링해 선적화물의 목적지를 세계 어느 곳으로든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최첨단 배송추적시스템 도입 등 업계의 벤치마크 대상이 된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2007년에 업계 최초로 혁신센터를 준공했으며 전세계적으로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고객에게 꼭 맞춘 물류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고객 솔루션(Global Customer Solutions)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DHL은 친환경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운송수단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린서비스를 도입해으며 지난해엔 물류기업 최초로 2020년까지 탄소효율을 30% 개선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프랭크 아펠(Frank Appe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 40주년을 맞아 DHL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성공비결로 ▲선구자적 정신 ▲고객 중심 비즈니스 ▲국제무역 견인차 역할을 꼽았다.

아펠 CEO 는“1969년 불가능한 일을 시작한 세 사람이 달을 정복한 몇 달 뒤, 아드리안 달시, 래리 힐브롬, 로버트 린이 DHL을 창립해 세상을 더 가까운 곳으로 만들었다”며 “DHL은 국제특송업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여 며칠씩 걸리던 서류를 그 다음날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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