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3 10:30:00.0
세계 경기하락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항공화물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3일 아시아·태평양항공사연합(AAPA)에 따르면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송톤킬로(FTK)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하락한 450만km를 기록했다. 하락세가 두자리수로 확대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화물수송능력을 나타내는 유효수송톤킬로(FATK)는 7.5% 감소한 688만km를 기록했다. 화물적재율은 FATK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65.4%를 기록, 지난해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달 여객부문의 경우 유상탑승객킬로(RPK)는 4732만km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수송능력인 유효탑승객킬로(ASK)는 6471만km로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수는 1만1582명으로 4.1% 감소했고, 승객탑승률은 73.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까지의 선전으로 누적 수송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1~10월 화물수송(FTK)은 4501만km로 2.9% 감소한 반면, 화물적재율은 66.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객수송(RPK)은 5억229만km로 0.8% 상승했으며 승객수는 1억1934만명으로 0.1% 늘었다. 다만 수송능력 상승으로 승객탑승률은 지난해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75.8%를 나타냈다.
AAPA 앤드류 허드만 회장은 "세계 경제 침체로 최근 몇달간 아·태 항공사들은 승객과 화물 두 부문에서 모두 급격한 하락세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엔 현재보다 더 시장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항공사들은 수요에 맞춰 수송능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