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9 11:05:00.0

코트라, LA에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 공식 개소

본격적인 한미 FTA 시대 대비 중소기업 물류진출 지원 포석

코트라가 지난 10월1일 북미시장 진출 전초기지인 미국 LA에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LA는 미국으로 출입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43%, 항공 포함 전체 교역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LA 및 롱비치 항을 미국의 관문(게이트웨이)이라고 평가할 정도이며,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 간의 교역량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A는 중남미시장까지 커버하는 우리 기업의 물류 전진기지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무역의 패턴은 LDP(Landed Duty Paid) 거래조건, 소량다품종, 공급업자의 현지재고 보유, 적기 납품, A/S 네트워크 확보 등이 보편적인 추세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시장에서의 물류기반 구축이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비용문제 등으로 고심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공동물류센터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법이기도 한 것이다.

물류센터 입주는 물론 희망 시 무역관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이번 LA에 개소된 공동물류센터는 제3자 물류형태로 운영되며, 코트라 LA 무역관이 지정한 현지 물류업체인 KCC가 사업자다. 입주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초기 자본투자가 없이 일정 비용만 납부하면 KCC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희망시 LA 무역관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LA 무역관은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 개소로 자체 관옥에 수출유관기관 혹은 대미수출업체 등을 대거 입주시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기능 개편에 따라 인수한 ‘수출 인큐베이터’ 등 3대 인프라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성숙도에 따라 이러한 인프라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무역관 내에 ‘My Office’ 형태로 입주해 있으면서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광림산기(건설 기자재)’의 구형모 이사는 “현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물류센터 공식 개소에 맞춰 당일 오후 LA 항만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물류포럼’에는 150여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LA 지상사, 동포 물류사업자를 비롯해 미국측에서는 상공회의소, 항만, 항공, 물류 관련 주류 인사 등이 대거 참가해 한미 FTA 시대에 양국 간 물류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자체적인 물류창고 확보가 가능한 대기업 내지 중견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우 비용부담으로 인한 현실적 제약요인으로 이를 실현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업체들에 공동물류센터 이용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함과 동시에, 코트라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나갈 수도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성숙도에 따라 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수출성숙기업 등으로 구분해 기존 지사화 사업과 무역관 인프라를 단계적 혹은 차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기업의 공동물류센터 이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이고 이를 통한 성공적 미주시장 진출 스토리가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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