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7 13:22:00.0

한진그룹, 우즈벡 물류시장 전방위 공략

그룹차원 나보이 공항개발·화물기 취항

한진그룹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중앙 아시아 물류 허브로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규모 물류 인프라 조성사업을 벌인다.

한진그룹은 27일 오전(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에서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발레리 티안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서명식 및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 화물기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진그룹은 항공부문의 협력을 넘어 ㈜한진(육송), 한국공항(지상조업) 등이 함께 참여해 그룹차원에서 나보이 국제공항의 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을 종합적으로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조양호 회장은 “나보이 공항 개발과 운영에 적극 참여해 나보이 공항이 중앙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협약을 계기로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그룹의 물류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해 세계적 종합물류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항시설 및 개발 관련 자문과 함께 공항 운영 및 현황 파악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다.

공항시설 및 개발 관련 자문 내용으로는 ▲화물터미널 건립 ▲정유·급유시설 확장 ▲정비관련 시설 건립 및 장비 구매 ▲중장기 항공·육상 물류망 구축 등이다. ▲나보이공항 직원 교육·훈련, 업무개선 ▲직업별 업무 분석, 공항 운영 프로세스 파악, 재무 분석 ▲공항 마케팅 지원 등 공항운영에 대한 컨설팅작업도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또 이날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에 B747-400 화물기를 투입해 주3회(수·금·일) 정기 화물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화물기 취항은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앙 아시아 항공화물 시장을 선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는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최신 B777-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참여는 한국 기업의 선진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대규모 물류 기반 조성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외에도 남미·아프리카 등의 적극적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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