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4 19:58:00.0

부산·광양항·인천공항 3대물류거점 육성

대통령 업무보고서 밝혀
부산항 및 광양항, 인천공항이 국내 3대물류 거점으로서 두바이형 포트-비즈니스 밸리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부터 항만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은 업무보고 내용이다.

◆물류거점시설 확대= 부산항 신항 5선석이 연내 준공되고 2011년까지 27선석이 추가로 확보된다. 인천신항 9선석도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6월엔 광양항 공동물류센터가 준공돼 물동량 활성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11년까지 부산, 광양, 인천항 등에 1,576만㎡의 배후단지가 개발되고 항만 최저투자금액도 50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조정된다. 외국인 인력공급 등 투자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제3활주로 및 터미널 등 2단계 확장시설이 오는 6월 문을 열어 수용능력이 270만t에서 450만t으로 1.5배 확대된다. 자유무역지역 물류단지도 92만㎡가 추가로 확대된다. 정부는 DHL 등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의 허브기지 유치에 힘을 실어 중국발 화물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부산항과 인천공항의 동북아 물류허브화를 위해 중국, 일본 등과 육·해·공 복합운송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철도-훼리연결 서비스(RSR), 트럭훼리(RFS), 시앤에어 활성화가 관건이다.

RSR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일본 구간에서 양국의 철도 노선과 부산-시모노세키 국제카훼리선을 복합연결해 운영되고 있다. RFS는 2006년 12월부터 중국 칭다오공항과 인천공항 구간 도입돼 있다. 정부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일본 및 중국 정부와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물류거점 연계교통망 확대= 부산·광양항 및 인천공항의 물동량이 원활하게 수송되도록 내륙 물류기지와 연계한 교통망이 확충된다. 철도의 경우 광양항 서측 인입철도를 2010년까지, 부산항 신항 배후철도를 2011년까지 준공해 수송률을 높이게 된다. 이때 열차 규모가 대형화되고 속도도 현재 시속 90km에서 120km로 업그레이드된다.

도로의 경우 인천대교 및 공항연결도로가 내년에 부산항 신항 및 광양항 접근로가 2013년에 각각 완공된다. 교통망 건설과 함께 2010년까지 5대 권역별 광역 내륙물류기지 및 지역거점인 13개소 물류단지가 조성돼 공·항만의 배후지 역할을 하게된다.

◆물류산업 국제화·대형화= 물류산업의 국제화, 대형화도 꾸준히 추진된다. 정부는 또 해운분야의 해외거점 확보 및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인도 및 터키 내년 이집트 등과 각각 해운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해운협정 체결국은 18개국에서 21개국으로 늘어난다.

또 선박펀드 활성화로 국적선사의 선대를 718척·1,800만t에서 1천척·2500만으로 확대하고 국제물류투자펀드로 조성된 1조4천억원을 해외 신흥 물류시장의 항만과 물류센터 개발에 투자한다. 다음달 중국 롄윈강항을 시작으로 5월 러시아 나호드카항, 9월 베트남 붕타우항 등 항만 개발·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이 속속 설립되는 등 한국 자본의 해외물류거점 투자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정부는 항공수송망 확대를 항공자유화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160개 도시, 297개 노선의 항공수송망을 200개 도시, 400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중국과도 2010년을 목표로 항공 자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5개국과 여객노선, 24개국과 화물노선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됐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철도를 유라시아와 연결하기 위해 국제철도기구(OSJD) 가입을 추진되고 동북아 통합교통물류시장 형성과 아세안, 나프타, EU 등 주요 경제블럭과의 포괄적 외교협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정부는 제3자물류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물류정보시스템 도입 및 제조기업의 3자물류위탁에 대한 세제지원을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3자물류 시장 규모가 24조원에서 2010년엔 46조원으로 9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의 정보화 및 표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공·항만, 내륙물류기지 등을 연계한 무선인식(RFID) 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이 오는 10월 착수해 2012년 완공된다. 또 지난해 4월 발표된 물류표준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수송·포장·보관 등 분야별 물류표준화가 마무리된다.

또 선박투자회사제도(선박펀드) 활성화를 위해 지분출자 제한 완화 등 제도개선과 세제지원도 추진된다.

이밖에 국내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마리나 개발기본계획 수립이 오는 10월 수립된다. 첫 성과로 국내 최초의 연안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가 다음달 운항에 들어간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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