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4 10:13:00.0

국토해양부 현판 걸고 공식출범

초대 정종환 장관 취임
▲국토해양부는 3일 정종환 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 권도엽 제1차관(장관 왼쪽), 이재균 제2차관(장관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물류부문의 통합부처로 새롭게 틀을 짠 국토해양부가 3일 정부과천청사 5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해오름을 알렸다. 현판식엔 정종환 초대장관과 건설교통측 권도엽 제1차관, 해운물류측 이재균 제2차관 등이 참석해 국토해양부의 첫 걸음을 자축했다.

국토해양부 조직은 5실 3국으로 구성되며 이중 해양수산부 몫은 해양정책국 및 물류항만실 등 1국1실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초대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하늘·바다·땅, 국토의 전 부문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의 첫 장관으로 부임하게 돼 소명의식이 앞서고,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힌 뒤 "기존 건설교통부 업무에 해양수산부의 해양·항만·해운 업무, 행정자치부의 지적·부동산정보 업무를 통합하는 일은 단지 법과 제도를 바꾸고 한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글로벌 무한경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국토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류부문에 대한 정책방향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통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왔지만 아직 경쟁력은 OECD 주요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며 "세계로 뻗어가는 물류해운 강국 건설,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 21세기 자원의 보고로 해양자원의 이용과 개발에 집중해 동북아 물류허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물류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적의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해양항만 기능 이관을 계기로 도로·철도·해운·항공 등 교통수단 간에 단절 없는 복합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해 교통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부처 출범에 따른 출신 부처별 편가르기나 차별을 의식해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직원이 아닌 거친 풍랑 속에 국토해양부라는 한 배를 탄 공동체"라며 "종합적인 국토·해양 경영, 통합적인 물류체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국토해양부’호를 함께 노저어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해운·물류 부문의 이재균 제2차관은 해운·항만·선원 부문을 두루 거친 정통 해운항만 관료로, 지난해 항만 상용화 도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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