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2 09:48:00.0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대한통운 인수를 확정지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회사정리절차로 인해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이달 25일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법원 및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와 체결하고 다음달 22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이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인수와 관련한 지분출자 규모, 차입구조,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와의 계약조건 등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 조건이 공개되는 대로 금호아시아나 계열사 중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된 회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총자산 기준 재계 9위(2006년말 기준) 기업집단으로 2006년 12월 대우건설을 인수함으로써 건설, 운송, 타이어, 화학, 금융 등의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금호아시아나 그룹 주요계열사 합산 매출액은 13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고, 영업이익은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은 대우건설 A(안정적), 금호산업 BBB(안정적), 금호석유화학 BBB(안정적), 아시아나항공 BBB(안정적), 금호렌터카 BBB(안정적) 등이다.
대한통운은 폭넓은 물류 네트워크에 기반해 육운, 항만하역, 택배, 렌터카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육상운송업체로, 2007년 9월 기준 매출액은 9천2백억원이며 정리채무 포함 순차입금은 2천9백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