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0 11:48:00.0

도라산 물류센터 준공

연간 컨 22만TEU 처리 가능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는 11일 남북간 화물열차 운행에 맞춰 물류소통을 지원하게 될 ‘도라산 물류센터 준공식’을 10일 오전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개최했다.

도라산 물류센터는 남북간 철도·도로 개통, 개성공단업체 생산량 증가 등 경협 활성화에 대비해 200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2년여 만에 이날 완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도라산 물류센터는 총 8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2만8천㎡ 부지에 22개동, 1만9천㎡(6천평)의 건물로 지어졌다. 물류센터는 컨테이너장치장(CY), 화물창고, 동·식물검역시설, 인입철도 등의 시설로 연간 컨테이너화물 22만TEU(160만t)의 처리능력을 갖춰 남북철도운행 이후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물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물류센터는 컨테이너 야적장, 창고 등에서 열차와 차량을 이용한 화물의 통과 업무를 지원하며 철도차량 검수시설에서는 남북간 운행되는 열차의 수리와 정비를 담당한다.

또 일반.정온창고와 식물야적장, 냉동 컨테이너에서는 식물 검역을 지원하고 마사.우사.돈사와 환축 격리사 등에서는 동물을 검역하고 가축 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남북간 물류비는 인천-남포간의 경우 컨테이너당 800달러에서 200달러로 4분의 1이 줄어들고 유라시아간 해운수송과 비교해서는 3분의 1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도로 및 철도 출입시설에 이어 화물 물류센터가 완공됨으로써 남북간에 급증하는 화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남북경협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여객 터미널에서 처리하던 인원 차량 화물 출입경업무가 물류센터로 분산돼 1일 통행 인원은 1만2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차량은 2500대에서 7600대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물류는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고 남북 경제 공동체 형성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물류센터 준공과 남북 화물열차 개통을 계기로 한반도 경제가 대륙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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