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물류인증기업이 발표됐다.
건설교통부는 6일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수물류기업 7개사를 종합물류기업으로 추가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단독기업 1곳과 전략적제휴기업 6곳이다.
유일한 단독기업엔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물류회사인 글로비스가 선정됐다. 전략적제휴기업군은 ▲범한판토스(범한판토스·금강물류) ▲포맥스(포스아이·맥스피드) ▲에버웨이즈(한익스프레스·극동티엘에스·선진해운항공·해우지엘에스) ▲톱솔루션(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한국통운·광진티엘에스) ▲시노코(장금상선·평택컨테이너터미날) ▲SSDA로지스틱스(삼일·삼익물류·덕평물류·어시스트코리아) 등 6곳이다.
글로비스는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물량을 비롯해 철강 및 중공업, 석유화학, 전자, 제지기업 등 890여 기업을 고객사로 하고 있다. 특히 평택항과 충남 서산과 아산, 광주시 등지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2002년 11월 현지법인 글로비스아메리카의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터키, 체코, 조지아, 홍콩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총 13개의 해외 법인과 2개 지사, 2개 해외사무소의 17개 글로벌 물류망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인증기준중 하나인 물류관리사 보유인원은 126명으로 업계 최대다.
LG그룹 물량을 전담운송하는 (주)범한판토스는 단독신청하리란 당초 예상을 깨고 신선물류 및 컨테이너장치 전문기업인 금강물류와 손을 잡아 주목된다. 그간 범한판토스는 자체평가결과 인증기준을 충분히 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해 2차례 인증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번 제휴는 범한판토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3자물류매출비중과 운송수단보유 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인천물류센터와 부산 신항 물류창고(범한판토스), 구미 컨테이너장치장(금강물류) 등을 공동사용해 운영 효율화를 꾀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범한판토스는 국제운송 노하우 및 60여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사업, IT시스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맥스는 화물자동차운송기업과 국제물류주선업체간 짝이다. STX그룹 계열의 포스아이(옛 포스인터내셔날)는 선박용 기자재 중심으로 배송 및 보관업을 벌이고 있으며, 맥스피드는 국내 톱클래스의 화물혼재(콘솔리데이션) 물류기업이다. 제휴그룹명은 두 회사의 상호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에버웨이즈는 석유화학 전문운송기업 한익스프레스와 육상물류전문기업인 극동티엘에스, 국제물류주선업체인 선진해운항공과 해우지엘에스가 각각 손잡고 까다로운 인증기준을 맞췄다.
톱솔루션은 남동권 지역 물류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울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인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과 울산 소재 해상 및 중량물 육송기업인 (주)한국통운, 부산에 본사를 둔 국제물류주선기업 광진TLS 등. 이중 한국통운은 지난해 1차 인증에서 자격을 얻었다 최근 로젠택배에 인수된 한국통운(주)와는 다른 기업이다.
또 시노코는 장금상선이 지분 투자사인 평택항컨테이너부두운영사 평택컨테이너터미날(주)와 짝을 이뤘고 제휴그룹명은 장금상선의 영문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시노코는 평택컨테이너터미날의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SSDA로지스틱스는 철도물류 전문기업인 삼일, 삼익물류와 창고보관업체인 덕평물류, 어시스트코리아가 뭉쳤다. 제휴그룹명은 4개 회사 이름의 영문 첫글자를 조합했다.
한편 최근 물류전문기업 활용도 실태조사 결과 약 40%의 응답업체가 향후 3자물류기업 선정시 종합물류기업 인증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거나, 선정시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하주들의 종합물류인증기업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인증기업엔 물류거점 시설에 대한 우선 입주, 유통물류합리화 자금 지원 등 혜택과 올해부터 통관취급을 허용해 수출입화물에 대한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