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2 17:30:00.0
中 항저우대교 건설따른 화동지역 물류시장 변화 주목
저쟝성 물류시장 독과점 체제 약화 가능성
●●● 중국 저쟝성 쟈싱시와 츠시시를 연결하는 항저우대교가 올해 6월14일 상판 연결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6월 완공해 2009년초에 차량통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118억위앤으로 닝보시가 90%, 쟈싱시는 10%를 부담했다. 이 대교는 세계 최장의 해상교로 연장 36km, 왕복 6차선, 차량운행 최고속도는 100km/h다.
●내년 6월 항저우대교 완공
대교 하부에 선박통행로는 두 곳이 있으며 최대 3만5천톤급 선박의 통과가 가능한 북쪽 통로와 3천톤급 선박의 통과가 가능한 남쪽 통로로 구성된다.
이 대교는 상하이와 닝보간 거리를 120km 단축시킴으로써 통행 소요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닝보항의 화물처리 증가율은 연평균 32.7%로 중국의 8대 항만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400만TEU, 2005년 521만TEU, 그리고 2006년에 704만TEU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90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닝보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급증하는 것은 배후시장인 저쟝성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닝보항이 저쟝성의 유일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하이항을 이용하던 저쟝성 북부 및 쟝수성 화물 중 일부 물량이 앞으로 항저우대교를 통해 닝보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쟝성 북부의 주요 경제지역인 쟈싱시, 후저우시 및 하이닝시 등은 닝보항까지 통행시간이 1시간이상 줄게되며 이로인해 쟝수성 쑤저우시, 쿤산시 등의 화물 이송시간에 있어서 양산항과 닝보항이 비슷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닝보항은 상하이항에 비해 이용료가 20%이상 저렴하고 통관절차가 유연해 저쟝성 북부 및 쟝수성의 일부 물량이 닝보항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물동량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닝보시는 닝보항 맞은편의 진탕도에 연간 1,43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39개 선석의 진탕 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진탕 터미널 건설이 완료되면 닝보항의 처리능력은 1,050만TEU에서 2,480만TEU로 두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닝보시는 진탕 터미널의 초기 활성화와 항저우대교 이용 화물유치를 위해 항만이용료 할인, 세관 유연성 확대, 선사 유치, 항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쟝성 및 닝보지역은 시노트란스, 페나비코가 포워딩시장의 약 90%이상을 독과점하고 있으며 선사 및 물류관련 기업에 대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저쟝성 중·남부 전지역은 소형 가전제품, 방직, 소형잡화 등을 생산하고 있는 영세하주가 대부분이어서 선사가 직접 마케팅하기 어려우며 저쟝성은 타지역에 대한 배타주의가 강하므로 외국기업은 물론 중국의 타지역 물류업체의 진입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 저쟝성 북부·쟝수성 물동량 닝보항 이용 전망
저쟝성 북부의 쟈싱과 후저우, 그리고 쟝수성의 쑤저우, 쿤산 및 우시 등은 대형 하주시장이어서 선사들의 직접 영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지역의 물량이 닝보항을 이용하는 경우 저쟝성 물류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됨으로써 독과점 체제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항 북쪽의 렌윈강항, 장강 내부의 타이창항 및 난진항 등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항저우대교 건설에 따라 닝보항과 직접적인 경쟁에 돌입하는 상하이항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닝보항 1,430만TEU, 롄윈강항 600만~700만TEU의 항만건설이 실현될 경우 닝보항과 환적화물 경쟁, 롄윈강항 및 쟝수항과 물량 경쟁을 벌여야 하며 외항선의 직접 입출항이 가능한 장강 내부의 타이창항, 난징항 개발이 완료
돼 활성화될 경우 상하이항에서 장강 화물을 환적처리하는데 영향을 줄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와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은 상하이항, 닝보항, 저우산항, 난징항 및 롄윈강항을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장강 및 연해 화물을 상하이항에서 환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