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09:54
한중일 3국 물류정보공유 급물살
물류정보 공유 워크숍 부산서 개최
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한・중・일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한중일 물류정보의 구체적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에선 우리나라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을 연계해 선박 입출항 정보와 항만간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SP-IDC(Shipping & Port Internet Data Center)는 국내외 해운·항만 물류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웹기반 민원정보제공센터다.
워크숍은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한·중·일 교통물류발전 포럼에서 3국이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네트워크(NEAL-Net) 구축 합의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닐넷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회(Council)와 사무국(Secretariat)을 둬 정책방향 설정과 물류정보공유에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워크숍은 한·중·일 3국 정부대표, 연구기관, 대학, 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닐넷의 운영과 물류정보 공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국토부 신연철 항만운영과장을 수석대표로 40여명, 중국측은 웨이 펑 공로과학연구원 수석연구관 외 5명, 일본측은 국토교통성 모리 히로수구 국제물류정책기획과장 외 3명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
워크숍에선 ‘한・중・일 선박입출항 정보 공유 방안’ ‘한·중·일 컨테이너 이동 정보 공유 방안’ 등 3국의 물류정보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한중일 삼국간의 물류정보 공유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3국은 물류정보 공유를 위해 사전에 해결해야할 정보 표준화에 대해 협의했으며 시범사업 대상항만으로 우리나라의 부산항, 일본의 도쿄항, 중국의 닝보항을 선정한 바 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또 최첨단 자동화 터미널인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과 물류 정보 재난복구센터와 글로벌컨테이너추적시스템(GCTS)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 첨단 물류정보시스템을 둘러보고 항만물류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대학교의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단(ICC)를 방문해 지능형 컨테이너의 개발 및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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