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1554로 마감됐다. 이날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벌크 시황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11일 기준 1만5975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72포인트 하락한 24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수역에서 물동량의 감소와 선복 적체로 인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일부 물동량이 유입됐지만 시황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다. 북대서양은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약세 시황이 유지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056달러로 전일보다 3189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21로 전일보다 4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 체결에 나서고 있지만 용선주들은 시황을 관망하면서 성약을 미루면서 소강 상태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61달러 하락한 1만3930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108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나머지 대서양 주요 항로에서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선복이 몰리고 상위 선형들의 약세로 인해 반등에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964달러로 전일보다 277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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