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7포인트 오른 883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4일 기준 1만47로 전주보다 35.8%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상승한 63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최근 부진했던 대서양 수역은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화물이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섰다. 오는 3월초 중국 양회에서 경기부양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시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40달러로 전주보다 62%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271로 전일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곡물과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가 시황을 이끌었다. 브라질에서 대두 수출이 지연되면서 미국산 대두로 대체됨에 따라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금주는 남미와 북미에서 곡물 수출이 강세를 유지하고, 중국와 인도의 석탄 수입량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7% 상승한 1만1289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56포인트 상승한 996을 기록했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파나막스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만을 통해 곡물 수출이 활발히 이뤄졌고, 인도로 향하는 석탄 물량이 증가했다. 중국의 석탄 생산이 차질이 생김에 따라 금주에도 석탄 물동량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59달러로 전주보다 36%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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