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541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 등 중대형선 시장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15일 기준 7448로 전일보다 34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31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성약 활동은 꾸준했지만, 시장 내 누적된 선복으로 인해 발목을 잡았다. 태평양 수역은 3월초 호주에서 선적할 화물들인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고, 대서양에서는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394달러로 전일보다 954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830으로 전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남미에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이 미뤄지면서 대서양 수역은 약세가 이어졌고, 태평양 수역은 석탄 화물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42달러 하락한 891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3포인트 상승한 64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 기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남아도는 선복과 석탄 물동량 부진으로 인해 보합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170달러로 전일보다 26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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