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올해 1월부터 ‘위험물 운송 안전연구소’를 설치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량기반(CBTA) 위험품 취급교육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IATA CBTA 위험품 교육은 위험품의 직접 취급부터 위험품 운송 단순 의뢰까지 위험물 운송에 관련된 제반 업무를 역할과 영역으로 구분하여 교육하고 실습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수증을 부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정이다. 이는 2023년 IATA 위험품 교육을 규정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 위험물 안전 운송 기술지침’이 개정돼 모든 위험물 교육은 역량기반 교육과 평가 체계로 전환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항공화물 운송실적에서 위험물 운송은 17%까지 확대돼 연간 수출 물량이 10만t을 초과했고, 이러한 위험물 국제운송의 성장세는 우리나라 화학산업 성장세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지만, 위험물 운송 성장세에 비례하여 종사자들의 교육 수강률은 크게 성장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KIFFA 원제철 회장은 “위험물 국제운송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미신고 또는 오신고 위험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급증하고 있기에 미신고 또는 오신고 위험물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 서류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라며 “IATA 역량기반 교육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협회에서는 업계 최초로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한 위험물에 대한 노동, 환경 및 운송 부문의 총괄적 안목을 키우는 MSDS 실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물질안전보건자료인 MSDS는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설명서로서 화학물질의 유해성·위험성 정보, 응급조치 요령, 취급방법 등을 비롯한 16가지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제110조~113조에 따라 물질안전보건자료대상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자는 제조·수입 전에 MSDS를 작성해 안전보건공단에 반드시 제출해야 하기에 유관기관을 비롯해 현업에서 법규정에 부합하는 MSDS 작성법과 의문점들을 이번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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