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수행 중인 ‘물류 IoT 장비 보급과 활용 지원 사업’의 참여 선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운기업은 이 사업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장비 설치 비용의 30%까지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1월4일까지이며, 관련 정보는 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대(對)화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유휴 컨테이너 자산 재배치, 화물 클레임 저감 등의 다양한 물류 개선 효과를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국적선사들의 IoT 장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냉동·냉장 컨테이너에 필요한 IoT 장비 도입을 지원하다 대상을 일반컨테이너와 특수컨테이너로 확대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160개의 컨테이너에 7억원을 지원했다.
이미 외국선사들은 덴마크 머스크에서 38만개, 독일 하파크로이트에서 300만개의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설치해 해상과 육상운송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종합 물류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공사 성낙주 사업운영본부장은 “해운물류 시장에서 사물인터넷을 통한 글로벌 물류 역량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경쟁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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