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동방이 갠트리크레인 수리에 20억원을 투자해 대산항의 하역능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이완섭 서산시장(
사진 오른쪽)이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동방 박창기 대표이사(
사진 왼쪽)를 만나 대산항의 갠트리크레인 대수리를 통한 하역능력 개선과 안전한 항만작업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산항에 설치된 갠트리크레인의 경우 노후화로 인한 고장과 성능 저하로 선사, 화주 등 대산항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대산항의 하역능력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기업 초청 토론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하역장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하역사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조례에 신설하는 등 민간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대산항 하역기업인 동방에서 20억원을 투자해 올해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갠트리크레인 수리를 실시한다.
이번 대수리에서는 기존 1개 컨테이너 작업방식에서 동시에 2개의 공컨테이너 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트윈스프레다(하역설비)를 신규로 공급하며, 모터, 철골 등 전반적인 시스템 교체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개선으로 기존에는 시간당 25개가 가능했으나 향후 50개까지 처리하는 등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2배 가까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 갠트리크레인 대수리를 통한 신속한 수출입으로 화주와 선사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신속한 항만 하역과 더불어 신규항로 개설 등 전반적인 항만 서비스들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역능력 개선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항로 개설과 수입화물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서산 대산항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해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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