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은 27일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정애라 원장 등 관계자를 면담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공생원은 목포해양대 인근에 위치해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60여명의 원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공생원 정애라 원장은 이날 평소 지역 복지시설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 현대삼호중공업에 감사를 나타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8일부터 영암과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30곳과 소년소녀가장, 보훈대상자들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쌀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작업 물량 부족과 매출 감소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지역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02년 이래 16년째 지역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재대금 조기집행을 결정했다. 원래 10월10일 집행하기로 되어 있는 지역 협력회사의 자재대금 200억원을 11일 앞당겨 오는 9월29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조치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 협력사의 추석 자금 집행을 돕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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